예비중의 고민

개학을 했다.
앞으로는 억지로 일찍 눈을 떠야 할 거고, 공부든 독서든 폰을 만지든 나만의 시간들이 있었던 방학과는 아예 달라질 것이다.

나는 6학년이라서 개학을 해도 약 3주만 다니면 졸업이다. 이번 주 금요일은 학교가 배정이 되고.
예비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가지씩은 걱정을 가지고 있을 거다.
내 걱정은 바로 친구다.
내가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가 한 명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애와 엄청 오래 동안 볼 자신이 없다.
내가 영원한 친구를 찾는 기준은 일단 편해야 한다. 편하고 내가 무슨 고민을 털어놓던 잘 들어주고 나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그런 친구.
사실 아직은 못 찾았다. 당연히 그런 친구를 찾는 건 어렵겠지. 게다가 내 또래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는 나랑 생각을 공유할 만큼의 그런 깊은 생각을 하는 친구가 없을 거다. 최소 중 3때부터 보이지 않을까.
그래서 난 차라리 중학교 3학년 언니들이나 그 이상의 언니들과의 대화가 오히려 더 편하다.
내가 중학교로 올라가면 그런 친구를 과연 찾을 수 있을까 고민이다. 왜냐하면 중학교 때가 되면 한번 사귄 무리에서 빠져나가면 그 무리에서 이탈하거나 방출당했다고 느끼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걱정이고, 고민이다. 중학교 때는 진짜 친구를 못 찾는다는 얘기가 많지만 난 꼭 만날 거라고 믿는다. 중학교 생활 다들 파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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