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습관이 되기 전에]를 읽고

게으름이라는 습관은 누구에게나 붙어 있는 거머리 같은 존재다. 정말 싫지만, 뗄 수 없는 존재.
나도 게으름이 정말 싫다. 엄마는 항상 나한테 '계획만 번지르르하게 잘 세운다.'고 말한다.
나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몸과 마음이 합심일체가 되기만 한다면.. 내가 세운 계획들은 손쉽게 풀려나갈텐데.
하지만 오늘 학원에서 선생님이 나한테 비수를 꽂으셨다.
내가 선생님께,
"방학이 되니 학원숙제를 자꾸 미루게 돼요. 분명 학원에서는 열정이 불타올랐는데 집에 오면 만사 귀찮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선생님은 내가 공부할 마음가짐이 안 되어 있다고 하셨다. 사실 이 책도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주는 책이 아니라 계획세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러나 모든 건 마음가짐에서 비롯하고, 열정과 의지가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라는 것!
내가 진짜로 무슨 일이든 (학원 숙제든, 독서든, 글쓰기든 뭐든 간에) 할 마음이 있다면 이 책에서 알려준 것처럼 방해 요소를 없애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휴대폰을 폴더로 바꿀까 고민 중이다. 모두들 게으름 따위에 발목 잡혀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걸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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