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중학교 2학년이 된 한 여학생의 학교생활을 읽었다. 나랑 같은 나이라서 내 친구를 보는 기분이었다.
주인공은 생각이 매우 복잡하고, 허세도 부리고, 변덕이 심하다. 저 애의 머릿속이 참 어렵다고 느껴지는 한편 공감이 되기도 한다.
정신을 차려 보면 주인공을 응원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그냥 학생 시절을 책 줄거리로 정했다면 너무 지루할 수도 있다. 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은 19살이 된 주인공이 16살 때 육성으로 녹음해 놓은 파란만장한 일들을 회상한다.
좀 기막히고 신선한 발상이라서 나도 저렇게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이틀 동안 내 하루를 녹음해 봤다.
그런데 원래 영화가 너무 길면 재미가 없듯이, 녹음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나는 아침에 2회, 자기 전까지 3회로 나누어 총 9분 정도 되는 녹음을 했다.
그 행동을 이틀 동안 반복한 뒤, 일주일 정도 뒤에 참지 못하고 들어 보았다.
마치 일기를 읽는 기분이었다. 가끔 어렸을 때 쓴 내 일기를 읽으면 나의 어린 시절 목소리가 귀에 속삭이는 기분이 든다.
일주일 동안 숙성된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기분이었다.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강제적으로 줄곧 시켜온 일기라는 글쓰기를, 어른들은 왜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이제야 알겠더라.
지금 1분, 1시간, 1일, 그리고 1년씩 소비되는 나의 시간은 어쩌면 돈으로 환산하면 감당치 못할 액수가 나올 가치가 있는 존재이다. 우리는 그 엄청난 존재를 느껴야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뇌구조란 어쩔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고, 그 뒤에 후회하는 짓을 반복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우리가 지금 쌓아온 시간들보단 앞으로 쌓일 거대한 시간들을 어떻게 쓰느냐이다.
난 나의 행복을 위해 쓸 것이다. 물론 그 모든 시간을 나의 행복을 위하여 쓴다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내 행복을 배로 키우기 위하여 노력하고, 그 노력하는 맛에서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맛볼 것이다.
어떤 이는 사랑을 위해 그 시간을 쏟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쓸 수도 있다.
그게 뭐가 되었든, 자신이 최고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잘 따져서 시간을 소중하게 쓰길 바란다.
또 그 시간이 무얼 위해 쓰이든 간에 본인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길 바란다.
이 책 한권에서 나온 회상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러나 지금 이 생각은 언젠가는 깨우쳐야 하고, 잊어선 안 될 개념이다.
나,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언제나 마음에 그리고 머릿속에 잘 새기도록 하자.
주인공은 생각이 매우 복잡하고, 허세도 부리고, 변덕이 심하다. 저 애의 머릿속이 참 어렵다고 느껴지는 한편 공감이 되기도 한다.
정신을 차려 보면 주인공을 응원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그냥 학생 시절을 책 줄거리로 정했다면 너무 지루할 수도 있다. 흔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은 19살이 된 주인공이 16살 때 육성으로 녹음해 놓은 파란만장한 일들을 회상한다.
좀 기막히고 신선한 발상이라서 나도 저렇게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이틀 동안 내 하루를 녹음해 봤다.
그런데 원래 영화가 너무 길면 재미가 없듯이, 녹음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나는 아침에 2회, 자기 전까지 3회로 나누어 총 9분 정도 되는 녹음을 했다.
그 행동을 이틀 동안 반복한 뒤, 일주일 정도 뒤에 참지 못하고 들어 보았다.
마치 일기를 읽는 기분이었다. 가끔 어렸을 때 쓴 내 일기를 읽으면 나의 어린 시절 목소리가 귀에 속삭이는 기분이 든다.
일주일 동안 숙성된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기분이었다.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강제적으로 줄곧 시켜온 일기라는 글쓰기를, 어른들은 왜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이제야 알겠더라.
지금 1분, 1시간, 1일, 그리고 1년씩 소비되는 나의 시간은 어쩌면 돈으로 환산하면 감당치 못할 액수가 나올 가치가 있는 존재이다. 우리는 그 엄청난 존재를 느껴야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뇌구조란 어쩔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고, 그 뒤에 후회하는 짓을 반복한다.
그러나 중요한 건 우리가 지금 쌓아온 시간들보단 앞으로 쌓일 거대한 시간들을 어떻게 쓰느냐이다.
난 나의 행복을 위해 쓸 것이다. 물론 그 모든 시간을 나의 행복을 위하여 쓴다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내 행복을 배로 키우기 위하여 노력하고, 그 노력하는 맛에서 보람과 자랑스러움을 맛볼 것이다.
어떤 이는 사랑을 위해 그 시간을 쏟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쓸 수도 있다.
그게 뭐가 되었든, 자신이 최고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을 잘 따져서 시간을 소중하게 쓰길 바란다.
또 그 시간이 무얼 위해 쓰이든 간에 본인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도록 하길 바란다.
이 책 한권에서 나온 회상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러나 지금 이 생각은 언젠가는 깨우쳐야 하고, 잊어선 안 될 개념이다.
나,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를 언제나 마음에 그리고 머릿속에 잘 새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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