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은 원숭이도 화나게 한다]를 읽고
꼬리감는원숭이를 대상으로 불공평에 대한 실험을 하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된다.
A 원숭이에게는 오이를, B 원숭이에게는 포도를 주었다. 그런데 A 원숭이가 오이를 거부하며 화를 내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조건에서 차별을 받은 원숭이의 모습은 인간과 뭐 하나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이를테면 부라던지, 재능이나 심지어는 외모를 가지고도 사람들은 차별을 한다.
심하면 아주 어린 갓난아기때부터 차별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쁜 아기와 못난 아기를 구분해 차별 대우를 하는 사람이 지구상에 과연 단 한 명도 없을까?
왜 사람들은 차별하는 걸까?
돈이 곧 권력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차별요소 중에서도 돈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VIP'에서도,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식품 시식 코너에서 일하다 하루아침에 VIP 전담팀으로 발령받아 일하게 된 주인공을 보고 놀랐다. 그 이유는 그녀가 발령받은 백화점 부사장의 혼외자식이었기 때문이다. 부사장은 공개적으로 그녀보다 높은 자리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아랫사람으로 만들며 서열정리를 하는 등 자기 혼외자식인 그녀를 우위에 위치하게끔 한다. 그녀가 자신보다 훨씬 높은 직급에 있는 VIP 전담팀 차장 앞에서 그렇게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 난 충격적이었다.
원래 가난하고 능력 없는데 갑자기 높은 곳에 발령받았다며 욕을 먹던 사람이 돈 많은 백화점 부사장 혼외자식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대우가 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만만하게 보던 모든 백화점 직원들이 이제는 한 명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높임말을 써가며 조심하게 대한다.
막상 차별 속에서 나 혼자 특혜를 받으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른다. 직접 차별을 받아보고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기 전까지는. 하지만 이제는 나 좋으면 그만인 세상 같다. 한 번 차별을 당해 보더라도 내가 다시 혜택을 누리게 되면 "쟤네도 전에 받았는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넘겨 버린다.
이래서 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법이 다 옳을까? 법이 모두 공정할까?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많을수록 죄가 가벼워지고 반대로 돈이 없으면 죄가 무거워진다는 소리다.
각자 살기 편한 세상을 만들려면, 공정하지 못한 많은 법들을 바로잡는 데에 신경써야 하는 것은 되려 우리이다. 도덕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게 맞지만, 만약 이런 잘못된 법률이 자기 삶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더라도 사람들은 발 벗고 법을 바로잡고자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A 원숭이에게는 오이를, B 원숭이에게는 포도를 주었다. 그런데 A 원숭이가 오이를 거부하며 화를 내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조건에서 차별을 받은 원숭이의 모습은 인간과 뭐 하나 다를 게 없어 보였다.
이를테면 부라던지, 재능이나 심지어는 외모를 가지고도 사람들은 차별을 한다.
심하면 아주 어린 갓난아기때부터 차별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예쁜 아기와 못난 아기를 구분해 차별 대우를 하는 사람이 지구상에 과연 단 한 명도 없을까?
왜 사람들은 차별하는 걸까?
돈이 곧 권력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차별요소 중에서도 돈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VIP'에서도,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식품 시식 코너에서 일하다 하루아침에 VIP 전담팀으로 발령받아 일하게 된 주인공을 보고 놀랐다. 그 이유는 그녀가 발령받은 백화점 부사장의 혼외자식이었기 때문이다. 부사장은 공개적으로 그녀보다 높은 자리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아랫사람으로 만들며 서열정리를 하는 등 자기 혼외자식인 그녀를 우위에 위치하게끔 한다. 그녀가 자신보다 훨씬 높은 직급에 있는 VIP 전담팀 차장 앞에서 그렇게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 난 충격적이었다.
원래 가난하고 능력 없는데 갑자기 높은 곳에 발령받았다며 욕을 먹던 사람이 돈 많은 백화점 부사장 혼외자식이라고 하니까 이렇게 대우가 달라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만만하게 보던 모든 백화점 직원들이 이제는 한 명도 빠짐없이 그녀에게 높임말을 써가며 조심하게 대한다.
막상 차별 속에서 나 혼자 특혜를 받으면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른다. 직접 차별을 받아보고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기 전까지는. 하지만 이제는 나 좋으면 그만인 세상 같다. 한 번 차별을 당해 보더라도 내가 다시 혜택을 누리게 되면 "쟤네도 전에 받았는데, 뭐 어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냥 넘겨 버린다.
이래서 법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법이 다 옳을까? 법이 모두 공정할까?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많을수록 죄가 가벼워지고 반대로 돈이 없으면 죄가 무거워진다는 소리다.
각자 살기 편한 세상을 만들려면, 공정하지 못한 많은 법들을 바로잡는 데에 신경써야 하는 것은 되려 우리이다. 도덕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는 게 맞지만, 만약 이런 잘못된 법률이 자기 삶과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더라도 사람들은 발 벗고 법을 바로잡고자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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