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읽고
청소년들, 소위 미성년자들에게는 꿈이 있다. 그 중에 흔히 '성인이 되었을 때'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
내게도 리스트가 있다. 그 중 하나를 뽑으라면 유력할 후보는 바로 자취.
요새는 1인 싱글 가구가 약 540만 명이 된다고 한다.
자취족들이 불어나는 지금, 떠오르는 주거 형태로는 셰어하우스 등이 있다.
이 책은 김하나와 황선우, 두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오로지 집 이야기가 아니다. 황선우 작가는 이 책을 방패 삼아 여성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집요한 압력을 표현했다고 말한다.
김하나와 황선우 작가의 현재는 내 꿈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어서 친구들과 돈을 합쳐 집 한 채로 나눠 사는 거, 내 로망이다.
마냥 좋기만 할까? 나와 다른 존재랑 공존하기란 매우 불편하다. 그러나 신뢰하는 타인만이 줄 수 있는 게 있다. 십여 년을 함께 산 가족도, 한 집에 살면서 이젠 안 싸운다는 보장이 있나? 그렇게 가까운 사람들과도 힘든 게 거주다.
그런데 친구라면 얼마나 불편할까. 난 그걸 감수하고서도 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것 또한 내게 성장의 거름일 테니까.
이 책은 앞으로 더 보편화될 동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4인가구 또는 1인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조금 더 편리한 동거생활. 김하나 작가와 황선우 작가, 두 명이 각자 살다가 함께 살게 되는 과정에서 서로 맞지 않는 성격을 맞춰나가는 게 유쾌하면서 한편으론 뭉클했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나중에 크면 꼭 친구와 살아야지!'라는 꿈이 탄탄한 이유가 받쳐주는 꿈이 되었다. 저 둘의 생활이 특수한 집이 아닌 보편적인 거주생활로 거듭났으면 한다.
내게도 리스트가 있다. 그 중 하나를 뽑으라면 유력할 후보는 바로 자취.
요새는 1인 싱글 가구가 약 540만 명이 된다고 한다.
자취족들이 불어나는 지금, 떠오르는 주거 형태로는 셰어하우스 등이 있다.
이 책은 김하나와 황선우, 두 작가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오로지 집 이야기가 아니다. 황선우 작가는 이 책을 방패 삼아 여성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집요한 압력을 표현했다고 말한다.
김하나와 황선우 작가의 현재는 내 꿈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어서 친구들과 돈을 합쳐 집 한 채로 나눠 사는 거, 내 로망이다.
마냥 좋기만 할까? 나와 다른 존재랑 공존하기란 매우 불편하다. 그러나 신뢰하는 타인만이 줄 수 있는 게 있다. 십여 년을 함께 산 가족도, 한 집에 살면서 이젠 안 싸운다는 보장이 있나? 그렇게 가까운 사람들과도 힘든 게 거주다.
그런데 친구라면 얼마나 불편할까. 난 그걸 감수하고서도 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것 또한 내게 성장의 거름일 테니까.
이 책은 앞으로 더 보편화될 동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4인가구 또는 1인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조금 더 편리한 동거생활. 김하나 작가와 황선우 작가, 두 명이 각자 살다가 함께 살게 되는 과정에서 서로 맞지 않는 성격을 맞춰나가는 게 유쾌하면서 한편으론 뭉클했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나중에 크면 꼭 친구와 살아야지!'라는 꿈이 탄탄한 이유가 받쳐주는 꿈이 되었다. 저 둘의 생활이 특수한 집이 아닌 보편적인 거주생활로 거듭났으면 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