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

(표지를 찾을 수 없어 사진첨부는 생략함)

주인공인 고등학교 1학년 아리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정민이와 함께 태권도를 배우는 중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냥 친구같던 정민이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는 아리는, 같은 학년에 날씬하고 예쁘장한 승희가 라이벌이라는 걸 알고 있다.
승희는 정민이가 잘해주는 아리를 경계하고, 경고까지 남기고 간다.

아리는 정민이의 손에 선 핏줄, 넓어진 어깨, 굴뚝만한 키. 그리고 엄청나게 늘어난 태권도 실력. 모든 게 어색했다. 자신이 정민이를 남자로 보고 있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아리는, 시간을 파는 상점. 바로 '메멘토이'라는 가게에서 정민이가 자신에게 잘해준 기억을 모두 팔아 버린다.

내가 읽은 건 여기까지다. 필독 도서 겸 학급문고에 올라온 만큼 우리 나이대의 얘기가 많이 물든 책이었다. 오랜만에 로맨스 물이라서 재미있게 봤다.

앞으로도 학급문고에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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