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을 읽고

이번에 읽은 책은 에세이인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다.

이 책은 정말 어떤 곳에서, 어떤 방식대로 읽든 집중적이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일단 이 책을 읽으며 마음에 들고 위로가 되었던 문장을 써 보겠다.

아! 이렇게 좋은 날이 또 있을까.
이런 날에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지 않니?
이런 날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아직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불쌍해.
물론 사람들에게도 좋은 날이 닥쳐오긴 하겠지만.
그렇지만 오늘이라는 이날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니까 말이야.

[빨강머리 앤이 하는말]중에-


어떤가?
다시는 살아보지 못할 오늘이라는 24시간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고 행복해하며 내가 지금 머무르는 중인 이 시간 속에서 만끽할 수 있는 행복이란 행복은 다 누려보라고 말하는 앤의 말에 내 하루들을 되돌아보게 되지는 않는가?

혹은, 앞으로 내 하루 하루에 변화가 생겨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사람도 있었을 수 있지.
이 책의 중심적인 핵심 문장은 저 문장인 것 같다.

앤의 따스한 한 마디 한 마디가 나를 기쁘게 만들고 울고 웃게 만드는 게 놀랍고도 신기했다. 나만 읽기는 아까운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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