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을 읽고

마르크스는 소련의 공산주의 혁명가이다. 그는 아인슈타인, 뉴턴, 다윈 등을 누르고 지난 천 년 간 가장 위대한 사상가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이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마르크스는 죽었다." 이렇게 말하며 자본주의 사상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나는 마르크스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처음 보고선 마르크스가 어떤 한 사상인 줄 알았다. 뭐, 어떻게 보면 사상이 맞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수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
마르크스는 그 시기 세계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고, 현재는 그의 혁명운동보다는 그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는가에 주목한다.
처음 그를 공산주의 혁명가라고 하길래 나는 역사적 악당을 소개하는 책인가, 싶었다.
우리에게 '공산주의'나 '자본주의'는 대개 좋지 않은 이미지로 자리잡혀 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관념에 의해 오늘날 마르크스는 많이 왜곡되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시민들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고, 여성에게 처음으로 선거권을 주장한 사람이 마르크스였다는 걸 알게 된 순간 깜짝 놀랐다. 그가 주장한 개혁안들은 현대사회에서 높게 평가받아 마땅한 의견들이 많았다.
이런 대단한 인물인 마르크스를 여태껏 모르고 살아왔다는 거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서라도 알게 되어 어디 가서 모르는 것처럼 보이진 않겠다는 생각에 한 편으론 안도하기도 했다.
중국, 북한이 '공산주의'를 하는 나라라는 것밖에 모르던 내가 이 책을 보면서 '공산주의'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는지, 왜 왜곡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공산주의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그 개념을 왜곡시킨 집단이 있고 그 집단의 사상이 나쁘다는 걸 여태껏 몰랐다. 만약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지금 내가 공산주의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블랙 아웃]을 읽고

[계단의 집]을 읽고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