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를 읽고
이 글의 주인공, 선윤재. '아몬드'라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윤재가 열여섯 살이었던 해에, 가족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홀로 남은 윤재 곁에 '곤이'라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가 나타난다.
곤이는 처음에는 윤재에게 화를 내지만 담담한 반응에 오히려 쩔쩔맨다.
둘은 서로를 궁금해하고, 알 수 없는 우정을 쌓아간다.
책 중엔 윤재가 어렸을 때 집단폭행으로 죽은 소년을 본 내용이 있다.
대처법을 몰랐던 어린 윤재는 근처 문방구의 주인 아저씨에게 '저기 골목에서 누가 맞아 죽고 있다'고 말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던 아저씨, 그 아저씨가 바로 죽은 소년의 아버지였다.
그는 윤재에게 "네가 조금만 더 진지하게 말했더라면....!"이라며 화를 내었다.
의도적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위급함을 알리지 못한 윤재가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일까?
내가 아저씨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았으며, 책이 오로지 윤재의 일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아저씨가 과도하게 반응한다고 생각이 된다.
둘 다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아버지의 입장에선 살릴 수 있었던 아들을 황당하게 잃었으며, 윤재는 이미지가 '괴물'로 더욱 강하게 인식되는 사건이었다.
윤재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성적으로 생각해본다고 해도 아저씨가 좀 예민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아이 입장에서는 윤재가 굉장히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신체적인 조건을 탓할 수도 없는 윤재가 정말 불쌍했다, 아이와 아저씨 또한.
이 책 중에서도 꼽자면 거의 처음 부분의 이 내용이 좀 인상적이었다.
교훈을 하나 얻었다. 주위에서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보고,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두 소년의 이야기로도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봤다.
윤재가 열여섯 살이었던 해에, 가족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홀로 남은 윤재 곁에 '곤이'라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가 나타난다.
곤이는 처음에는 윤재에게 화를 내지만 담담한 반응에 오히려 쩔쩔맨다.
둘은 서로를 궁금해하고, 알 수 없는 우정을 쌓아간다.
책 중엔 윤재가 어렸을 때 집단폭행으로 죽은 소년을 본 내용이 있다.
대처법을 몰랐던 어린 윤재는 근처 문방구의 주인 아저씨에게 '저기 골목에서 누가 맞아 죽고 있다'고 말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던 아저씨, 그 아저씨가 바로 죽은 소년의 아버지였다.
그는 윤재에게 "네가 조금만 더 진지하게 말했더라면....!"이라며 화를 내었다.
의도적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위급함을 알리지 못한 윤재가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일까?
내가 아저씨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았으며, 책이 오로지 윤재의 일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아저씨가 과도하게 반응한다고 생각이 된다.
둘 다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아버지의 입장에선 살릴 수 있었던 아들을 황당하게 잃었으며, 윤재는 이미지가 '괴물'로 더욱 강하게 인식되는 사건이었다.
윤재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성적으로 생각해본다고 해도 아저씨가 좀 예민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아이 입장에서는 윤재가 굉장히 원망스러웠을 것이다.
신체적인 조건을 탓할 수도 없는 윤재가 정말 불쌍했다, 아이와 아저씨 또한.
이 책 중에서도 꼽자면 거의 처음 부분의 이 내용이 좀 인상적이었다.
교훈을 하나 얻었다. 주위에서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보고,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두 소년의 이야기로도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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