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공주]를 읽고

*오늘은 출제위원이 되어 책에서 중요한 내용을 문제로 만드는 형식으로 독후감을 작성할 것이다.


P. 비비안 프렌치 작가님

안녕하세요, 전 전서영 출제위원입니다.

오늘 식당에서 소피아 공주와 퍼팩타 공주 사이에 관해 교장 선생님께서 식당에 오시기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피아 공주는 퍼팩타 공주에게 심한 말들을 들었지만, 소피아 공주 역시 퍼팩타 공주에게 심한 말을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더 부드럽게 말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에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그 일을 모르고 퍼팩타 공주에게만 벌점을 주셨어요. 소피아가 퍼팩타 공주에게 심한 말을 한 것 역시 명백한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선생님은 모르고 계시는 그 점(소피아 공주가 퍼팩타 공주에게 한 말)에서도 따로 벌점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눈으로 본 것에서만 벌점을 주셨고, 식당에서 소피아 공주와 퍼팩타 공주의 다툼에 대해서는 모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전 교장 선생님이신 여왕님께 한 가지 제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의사항은 첫째, 이번 사건의 주요 인물인 소피아에게 벌점을 가해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 주세요.
둘째, 앞으로 교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경우 그 일에 대해 꼼꼼히 따져가며 상황 속에 있었던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일을 슬기로우며 정의롭게 해결해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소피아공주를 읽고 문제를 따지며 수정을 요청하는 전서영 출제위원이었습니다.

*소감

소피아 공주와 친구들, 그리고 퍼팩타 공주와 퍼팩타의 친구. 이들은 막 성장해가며 사회성을 익히는 소녀들로서 이런 문제는 잦을 수 있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소피아나, 퍼팩타나 식당에서 소리를 빽 지르며 행동한 건 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퍼팩타 공주가 악심을 품고 소피아에게 잘해줄 때 소피아는 퍼팩타 공주가 자신과의 사이가 회복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잘해주는 줄 알고 퍼팩타 공주의 드레스를 꾸며 준다.
이 장면에서 난 소피아의 도덕성에 감탄했다. 화해를 위해 먼저 다가갔다고 정확히 가리기는 어렵지만 소피아가 퍼팩타에게 화해의 의미에서 드레스 꾸미기를 한 건 정말 멋진 생각임과 동시에 사이가 빠르게 해결되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춘기를 거치는 소녀들의 심리와 솔직한 행동들이 잘 나타나 있어 읽을 때마다 공감이 잘 된다. 소피아의 재치있는 판단 능력에 이야기의 재미가 잘 살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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