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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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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이 책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이어지는 모험 이야기이다. 웡카 씨가 찰리와 찰리의 가족들을 유리 엘리베이터에 태워 주는데, 웡카 씨가 버튼을 잘못 눌러 유리 엘리베이터가 너무 높이 올라간 탓에 지구 궤도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찰리와 일행은 지구 궤도를 빙빙 돌다가 우주의 호텔 근무자들을 태운 캡슐과 딱 마주치게 된다. 호텔 근무자들의 연락을 받은 미국의 백악관은 이들을 외계인으로 오해해 겁을 먹고 유리 엘리베이터를 공격하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소감 : 찰리가 1권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보다 부분부분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게 있었지만 웡카 씨가 잘 달래고 할아버지도 별거 아니라고 하신 덕에 캡슐 속에서 괴물들을 만났을 때도 잘 대처했다. 이 이야기는 유리 엘리베이터가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게 무엇보다 재미있는 요소라고 느꼈다. 하지만 유리 엘리베이터라는 제목과 이야기의 내용은 그닥 걸맞지 않고 책에서 큰 부분이 아니었던 것 같다. 책 내용은 괴물들과 싸우는 게 더 많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1권보단 내용이 조금 부실하긴 했지만 찰리의 재밌는 유머감각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도 읽을 법하니 읽어 보는 것도 좋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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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줄거리 : 그토록 유명한 웡카 씨가 자신의 초콜릿 공장을 이을 수제자를 뽑는다고 하였다. 모두 10명 가까히 되는 소년 소녀들이 공장을 방문하였고, 그 중에서 찰리가 마지막까지 수제자 후보로 살아남았다. 그래서 웡카 씨는 찰리와 찰리의 가족들을 그들이 살던 곧 무너질 듯한 집에서 번쩍번쩍한 초콜릿 공장으로 이동시켜 지내게 해 주었다. 소감 또는 다짐 :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면 나는 웡카 씨가 너무나 위험한 행위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웡카씨의 행동을 비판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찰리의 순수함과 용감함에 대해서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앞에서 말했듯 웡카 씨는 찰리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이 다치고 죽기 일보직전인데도 그냥 두었다. 이미 저지른 일을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이므로 그 아이들은 이미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이다. 웡카 씨의 그 행동을 봤음에도 찰리는 그 순간을 즐기고 웡카 씨와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초콜릿 공장을 구경했다. 난 저 순수함은 몇 년 전에 사라졌지만 저렇게 당연히 위험하고 큰일 날 행동이라도 가치가 있고 내가 정말 하고 싶다면 한번씩은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내 또래인 찰리는 정말 우수했다! 나도 저 면을 본받으며 내가 좋아하는 일에 겁먹는 일은 없도록 해야지.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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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을 열어 추리를 통해 여러 의뢰인의 사건을 해결해주는 온조의 이야기다. 온조가 사건을 탐정처럼 추리하는 걸 보고부터 재밌어 보였다. 그렇게 생각하며 읽다 보니 한 페이지를 읽은 게 몇 분 전 같은데 하루만에 다 읽어버린 것 같다. 아마도 주인공들이 내 나이 되는 청소년들이라 그런 것 같다. 이 책이 16년도 문학상 수상을 받을 만큼이나 가치 있는 책인 이유 중 하나가 청소년들이 굉장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인 것 같다. 나 역시 이 책이 문학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꼈다. 그 이유는 나도 주인공 온조의 말들이 무척 공감이 되었고 감정 이입도 되었고, 또 내가 사는 삶과 비슷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온조와 나를 대조해봤는데 그녀는 나보다 지혜롭고 말도 따박따박 용기있게 하는 아이인 것 같다. 그 이유는 온조는 나보다 자존감이 높아 그런 것 같다. 자존감을 기를 방법을 찾아 보는 중인데 온조처럼 자존감을 키울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건 바로 늘 거울을 보며 날 칭찬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 잘 보냈어' 같은 말들을 하루에 한 번씩 하기로 했다. 그럼 전보다는 훨씬 자존감,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나도 온조처럼 누구 앞에서든 내 생각을 표현하고 말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야지.

[카르메시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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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카르메시나라는 파란 눈의 소녀가 살았다. 전 편에서 카르메시나가 사는 도시는 알록달록한 도시였지만 색깔을 잃어버리고 이름도 '회색 도시' 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어있었다. 카르메시나는 회색으로 물든 회색 세상에 아름다운 색깔이 가득한 그림으로 색깔을 되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르메시나가 꿈과 영감을 잃고 회색이 되어가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처럼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것이다. 카르메시나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림 도구를 던져 버렸던 날, 예전에 카르메시나에게 영감을 주었던 검은 고양이가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 "정말로 네가 영감을 되찾고 싶다면 '하지만'이나  안 돼'라고 말하는 대신, '그래'와 '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 돼." 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카르메시나는 검은 고양이와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 길고 긴 여행을 떠났다. 소감과 다짐 :  카르메시나가 마지막에 희망을 찾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는 걸 보며 카르메시나가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잘해 낸 게 대단하고 멋져 보였다. 카르메시나가 꿈과 영감을 잃고 회색으로 변하는 때 처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모습과 마지막 장면의 변화되고 마음의 뇌가 쑥쑥 자란 카르메시나의 모습을 비교해보니 그 차이는 대단하였다. 카르메시나는 고양이의 힘도 가끔 빌렸지만 카르메시나 자신의 끈기와 노력, 희망으로 모든 것을 견디고 다시 일어나 그림 도구를 손에 쥔 것이다. 나라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내가 평소 주위에 의지하는 행동에서 조금 마음이 걸리는데.. 앞으로는 주위 친구나 부모님께 기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