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페미니스트]를 읽고
친한 친구가 딸아이를 키우는데, 나름 전문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했는지 저자에게 연락을 했다.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열다섯 가지의 챕터가 있다. 하지만 다 설명하려면 손가락이 아플 테니 난 내가 꽂혔던 한 가지만을 가지고 얘기할 것이다.
본문에서는,
'네가 내 제안을 모두 따른다고 해도, 아이가 네 바람과는 다르게 자랄 수 있다는 점 잊지 마.
산다는 게 항상 뜻대로 되지는 않잖니. 중요한 건 네가 노력한다는 거야.
그리고 항상 네 직감을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믿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너의 길잡이가 되어 줄 테니까.'
라는 부분이 있다. 나는 마지막 두 문장이 정말 맘에 든다. '내 직감이 옳은 이유는 내가 아이를 사랑하니까. 그래서 길잡이가 되어 줄거야.' 라는 말인 거 같다. 사실 딱히 이유랄 건 없지만 저 문장이 매우 맘에 들었다.
여덟번째 제안. 호감형 되기를 거부하도록 가르칠 것.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이다.
'누군가가 너를 좋아하지 않아도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말해 줘. 네가 남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 대상일 뿐만 아니라 남들을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 주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줘.'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관심받는 걸 즐기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불안하기도 하고, 너무 들뜨기도 했다. 나는 내가 주체 이기보단, 대상으로써 더 많은 면을 비춘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이후로도 난 아직 그런 습관을 못 고치고 있다.
이게 페미니즘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내겐 좀 다른 영감도 준 책이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기도 하나 읽어 보길 추천한다.
'아이를 페미니스트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열다섯 가지의 챕터가 있다. 하지만 다 설명하려면 손가락이 아플 테니 난 내가 꽂혔던 한 가지만을 가지고 얘기할 것이다.
본문에서는,
'네가 내 제안을 모두 따른다고 해도, 아이가 네 바람과는 다르게 자랄 수 있다는 점 잊지 마.
산다는 게 항상 뜻대로 되지는 않잖니. 중요한 건 네가 노력한다는 거야.
그리고 항상 네 직감을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믿어.
아이에 대한 사랑이 너의 길잡이가 되어 줄 테니까.'
라는 부분이 있다. 나는 마지막 두 문장이 정말 맘에 든다. '내 직감이 옳은 이유는 내가 아이를 사랑하니까. 그래서 길잡이가 되어 줄거야.' 라는 말인 거 같다. 사실 딱히 이유랄 건 없지만 저 문장이 매우 맘에 들었다.
여덟번째 제안. 호감형 되기를 거부하도록 가르칠 것.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이다.
'누군가가 너를 좋아하지 않아도 너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말해 줘. 네가 남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 대상일 뿐만 아니라 남들을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 있는 주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줘.'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관심받는 걸 즐기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불안하기도 하고, 너무 들뜨기도 했다. 나는 내가 주체 이기보단, 대상으로써 더 많은 면을 비춘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이후로도 난 아직 그런 습관을 못 고치고 있다.
이게 페미니즘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내겐 좀 다른 영감도 준 책이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기도 하나 읽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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