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히 기울어지는 행성]을 읽고

이 책에는 사실 급속히 기울어지는 행성 같은 건 나오지 않는다.
대신 다른 어마어마한 사건이 생기긴 한다. 그 사건은 이렇다.

'지금 어떤 나라에서 이곳으로 핵을 보낸다고 하니, 어서 해결 정책을 마련해 두도록 하라. 그 핵은 지구 전체에 영향이 간다고 한다.'

-미국 백악관과의 통화 중

학자 머레이 씨의 집 근처 큰 바위에서 놀라운 일이 생겼다.
큰 빛을 낸 후 한 말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이다.
머레이 씨의 막내아들 찰스 월러스는 그 말을 타고 하늘로 날아갔다.
지금 조사중인 바로서는 그 흰 말이 상상의 동물인 '유니콘'이라고 밝혔다.

찰스는 유니콘과 대화하고 서로의 감정을 느끼고 공감하며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걸 느꼈다.
유니콘은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되었지만 둘은 서로를 잊지 않는다고 했다.
이 부분에서 나는 둘의 우정에 대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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