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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용기]를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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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용기'를 써 주신 박현주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전 이 책을 읽은 전서영입니다. 학교에 있는 학급문고에서 우연히 집어 읽게 되었는데요, 이 책을 읽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이 책은 저희 어린이들이 피해받는 모습이 정말 잘 나와 있더라고요. 평소에 '이건 어른들끼리 해결하시겠지'라거나 '이건 당연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던 부분들이 옳지 않은 일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정치와 사회, 시사들은 분명 어른들이 생각하는 문제들이며 해결해야 하는 것들인데 저희 어린이들은 매일, 언제나 그래왔기 때문에 피해받는 것들은 잘못된 게 아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죠. 사실 저도 이 책에 나와있는 아이들의 피해들을 피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우리를 바라보는 사회의 눈이 얼마나, 어떻게 어디서부터 바뀌어야 하는지 또 내가 앞으로 어떤 행동으로 미래에 큰 혁명을 주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정말 상상치도 못한 작은 피해들까지 세밀하게 잘 나타내 준 책이에요. 늘 소장하면서 피 보는 일이 생기면 멋지게 말하게 도와줄 수도 있는 책이고요. 그리고 저희 대한민국의 주관적인 시선이 아닌, 아주 많은 여러 국가들의 객관적인 시선에서 손해를 입는 것도 있더라고요. 제가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맨 앞 부분에는 '우리가 살 만한 세상'은 어떠한지까지 적혀있더군요~ 그 중 제일 맘에 드는 문단을 써 볼게요. 우리는 어린이들이 살 만한 세상을 원합니다.  우리가 살 만한 세상이라면 모두가 살 만한 세상이니까요. 그 세상에서는 어린이들의 권리가 존중됩니다. 정부와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합니다.  아동권리협약이 모든 어린이에게 적용됩니다. 가정과 지역사회와 국가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해롭지 않으며 건강한 환경을 보장합니다. 그 세상에는 착취도 학대도 폭력도 없습니다...

[43번지 유령 저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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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은 등장인물들이 서로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아서 만들어졌다.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 유령 저택에 사는 드리미, 부루퉁, 그리고 올드미스! 이 세 명이 조금은 멋진 이 저택에서 함께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무슨 미국 사람 이름이 이래?'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다. 왜냐하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옮기신 노은정 옮긴이 아줌마께선 그냥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면 이름에 담긴 뜻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등장인물들과 장소, 가게의 이름을 합쳐 어울리는 이름을 지으셨다고 한다. 또 편지의 형식이 우리와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서양에서는 격식을 갖춰 편지를 쓸 때 맨 위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쓰고, 그 아래에 편지 쓴 날짜와 받는 사람의 주소를 적는다. 그런데 우리 식에 맞춘다고 그런 주소들을 빼 버리면 그 속에 담긴 잔재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은 원서형식 그대로를 따르기로 했다고 한다. 유령 저택의 첫 장을 넘겼을 땐 왠지 재미가 없었다. 계속 글 형식의 책들만 읽다 보니 편지 형식의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새롭지만 흥미는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을 수록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지고, 유령인 올드미스와 부루퉁이 편지로 대화하는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읽고, 또 읽다 보니 벌써 집엔 43번지 유령 저택이 3권이나 쌓였다. 그 이후로 출간된 시리즈는 보지도 사지도 못했지만... 처음에 올드미스가 부루퉁을, 부루퉁이 올드미스를 대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엉뚱하고 유치해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지 예상을 하나도 하지 못했는데 맙소사! 로맨스라니... 전혀 맺어질 것 같지 않았던 저 둘이 연인 사이가 되었기에 매우 충격적이고 반전이었다. 하지만 전혀 나쁜 반전이 아니었다. 시크한 올드미스와 조금 화난 인상의 부루퉁이 만나면 매우 환상적인 로맨스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

[마사코의 질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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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은 고난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적혀 있다. 일본인 소녀 마사코의 입으로 일본의 죄를 묻는 표제작을 비롯하여 생체 실험, 관동대지진, 정신대 문제 등과 같은 이야기가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책의 가치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SBS 어린이미디어대상'과 '세종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작가의 말을 보면 우리 민족이 일제 치하의 암흑기에 겪은 시련과 아직도 반성하지 못하는 일본인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나와 있다. 소감 : 책 제목인 [마사코의 질문]에 등장하는 마사코는 정작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마사코가 질문한 말들에 대답해 주는 듯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뿐. 마사코는 뭘 질문했을까? 내 예상으로는 우리 민족들이 그렇게 당한 과정 등이 대표적이었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왜 슬픈 역사를 자꾸 언급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난 역사가 지금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칠 뿐더러 앞으로도 언급되는 일이 잦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민족들의 아픈 역사를 회상하는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 해 준다. 그동안 우리 조상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많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그분들이라면 맞고 짓밟히고, 대놓고 우리 나라를 욕하는 일본인들의 무모한 행동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을거다. 솔직히 처음엔 다른 사람들 대신 희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좀 벼텼을지 몰라도 내 멘탈은 그렇게 탄탄하지 않으므로 금방 손을 싹싹 빌며 살려만 달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진심이 담긴, 우리 나라를 사랑하고 지키고픈 조상님들의 마음이 절실히 와닿기 때문에 난 내 마인드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느꼈고 조상님들처럼 다른 사람들, 그리고 미래를 위해 많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사코의 질문]은 일제 강점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