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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1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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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볼드모트에 의해 부모님이 돌아가신 해리. 그 때 볼드모트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 해리만은 죽이지 못하였다. 그걸 계기로 해리는 호그와트의 시민이라면 모르면 간첩 취급을 받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11살이 된 해리. 새 중학교 입학식이 가까워질 즈음, 덩치가 큰 해그리드라는 한 남자가 해리에게 찾아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해리 자신이 유명하게끔 된 사건까지는 말해주고 해리는 알게 되었다. 자신이 유명하다는 것과 마법사라는 것을. 그 사실을 알게 되고 해그리드를 통해 기차표를 받아든 해리는 호그와트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등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해리는 점점 적응해 나간다. 소감과 다짐 : 이 책을 선물받은지 어림잡아 2년 정도 지난것 같은데 이제서야 이 재미있는 책을 읽었단 것에 조금은 부끄럽고 후회스럽다. 진작 읽었다면 벌써 아빠를 졸라 시리즈를 전부 읽고 영화도 봤을 텐데. 일단 마법사의 돌이라는 책은 2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난 아직 1권밖에 보지 않았기 때문에 느낀 점이 많진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한번 읽으면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 , 심지어 수업 중인지도 모르고 쉬는 시간 동안만 읽으려고 했던 책을 수업시간 40분 동안까지 읽을 정도로 정말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인것 같다. 10년간 지긋지긋하고 끔찍한 두들리와 이모부, 이모와의 동거에서 벗어나서 한편으론 좋았을 해리다. 하지만 난생 처음 보는 해그리드 (물론 태어나서 1년도 안 된 때 한 번 보긴 했지만) 를 믿고 따를 순 없었을텐데 해그리드가 배를 쏜살같이 마법을 써 육지로 착지시키는 것을 보고 해리는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해리는 호그와트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제일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해리가 기차를 타려고 벽을 통과하는 장면이다. 나도 몇 번 시도했던 행동이다. 거울에 머리 박기, 벽에 손 집어넣으려고 애쓰기 등. 이 행동은 내가 조앤롤링의 어릴 때와 조금은 닮은 것 ...

[언니가 가출했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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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줄거리 ; 주인공 에리카는 친언니 일제의 가출에 충격을 먹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가출의 시작을 찾아 애쓴다. 또 언니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왜 가출하였는지를 알기 위하여 주근깨 소년과 함께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하고 마침내 진실과 함께 언니가 돌아온다. 소감 ; 처음에는 가출은 함부로 해선 안되는 것이구나 했다. 일제가 정말 예뻐서인지, 유혹에 멀리 해외까지 가는 장면에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저러지 않아야지..하는 생각과 함께 일제의 충동적인 행동의 이유도 알 것만 같았다.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고 엄마의 행동에 이미 몹시 상처받은 데다,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은 한 명도 없으니 한치의 고민, 망설임 없이 떠난 것이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많이 들었지만 더 좋은 해결책도 있었을 텐데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나서려 했던 것은 일제의 큰 실수였던 것 같았다. 다짐 ; 사실 가출하고 싶은 생각은 지금까지 든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점점 커가는 도중에 방황할 수도 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음) 그렇기 때문에 미리 써 놓는 것 같기도 하다. 방황하기 시작한다면 기승전 가출해야지, 해야지 하는 생각밖에 안 들겠지만 지금 미리 다짐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내가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보통 내 또래보단 다르다는 거니까, 방황한다 해도 이런 식으로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출처 ; 알라딘

외계인 친구

난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가방 속에서 자꾸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났다. 처음엔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가방이 움직이고 소리가 좀 커질 때쯤에 이 안에서 뭔가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이 안에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감지해서 근처 놀이터 벤치에 앉아 가방을 조심스래 열어보았다. 그런데 세상에, 가방엔 뻥 구멍이 뚫려 있었다. 처음엔 깜짝 놀랐으나 곧 그냥 가방 밑이 뚫린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가방 속에 들어있었던 것들 모두가 한꺼번에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다시 하니 방금 난 달그락 소리는 아마도, 책들과 필통이 바닥에 곤두박질 치는 소리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상태로 그대로 집에 가면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난 주변에 있는 작은 골목 귀퉁이에서 가방을 다시 열었다. 그런데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분명 방금 가방을 열었을 땐 구멍만 뚫려 있었고 구멍 안으로 내 신발이 보였는데 이번엔 그 구멍 안에서 눈부시게 환한 보라색 빛이 여러 줄기로 나뉘어져 내 얼굴을 비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정말 놀란 나머지 가방 문을 휙 닫으려는 그 순간 그 구멍에서 작은 물체가 엄청난 속도로 '피슉' 하고 튀어나왔다. 난 깜짝 놀라 눈을 두리번거리며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 물체를 찾았다. 작고...동그란 모양..마치 포켓 몬스터 (TV 애니메이션) 의 빨간 공 같았다, 그건..정말 작았다. "뭐지 이 작은 건?"나는 그 물체를 톡톡 건드려 보려고 조심스래 다가갔다. "에구구 아파라.." "으아악!!!!! 뭐야,여기서 말이 들렸어..!!!!!!" 이럴수가, 작은 그저 공같은 물체에서 꼬마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야야... 무지 시끄럽네." "ㅁ...뭐..뭐,뭐야! 어떻게 여기서 목소리가 들리지? 환청인가..?" 나는 그 목소리가 내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귀...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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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주인공인 '제제' 는 아주 말썽꾸러기다. 심지어 생명에 위험이 갈 정도로 심한 장난을 치는 말썽꾸러기. 그래서 부모님과 누나들에게 자주 맞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집 옆에 나무 3그루가 있었다. 2그루는 글로리아 누나는 망고 나무, 안또니우 형에게는 타마린드나무를 하나씩 가질 기회가 주어졌다. 제제는 남은 1그루, 라임 오렌지 나무를 가지게 되었다. 처음엔 선택권이 없다며 투덜대고 불평이었던 제제는 라임 오렌지나무가 자신과 교감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누구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그 후 제제는 뽀르뚜가 아저씨를 만나 조금 더 웃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뽀르뚜가가 죽은 후부터 축 늘어져 지내기 시작하는데... 소감 :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지만 중간중간 그림이 무서웠다..ㅡㅡ 나도 제제의 라임 오렌지나무 처럼 나만 알고 대화할수있는 비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짐 : 제제가 맞는 것을 보고 너무 슬펐다. 장난은 누구나 칠 수 있다만...제제는 조금 심한 것 뿐인데 아직 어린 소년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슬리퍼로 때리다니, 나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누군가를 때리지 않을 것이다. - 사진출처 - 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