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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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는 돈이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헤이리에서 받은 매직카드를 사용해 갖고 싶은 것들을 산다. 하지만 이제는 매직카드로도 만족을 못 하게 된 서연이는 다시 헤이리로 가서 로또에 당첨될 수 있게 해 주는 매직펜이라는 것을 받게 된다. 매직펜으로 로또에 당첨된 서연이는 처음에는 기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로또가 당첨되도 잃을 것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서연이는 나처럼 10대 소녀기 때문에 옷도 많이 갖고 싶고 가방이나 악세사리, 화장품도 갖고 싶을 것이다. 그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그러나 돈을 막 쓰게 되면 서연이가 경험했듯 언젠가는 그 돈의 질량에 만족하지 못할 것 이고 계속 해서 더 많은 양을 빨리 쓸 것이다. 나는 그걸 알기 때문에 돈을 규칙적으로 양을 정해서 사용하는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조절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미래의 내 목숨이 붙을지 말지도 결정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부터 끝났을 때까지 한 생각이 '서연이가 돈을 조절해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일 수밖에! 내 바람이 과연 이루어졌을까?

[사라진 명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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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마빈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생긴 도난 사건 속으로 들어가는 이야기로 [사라진 명작]은 막을 올린다. 생일 선물로 받은 제임스의 잉크로 몰래 그림을 그린 딱정벌레 마빈. 그런데 마빈의 그림 솜씨가 위대한 화가 뒤러와 견줄 만큼 뛰어나다는 걸 둘은 알게 되었다. 그런데 타이밍이 맞게도 그때 뒤러의 명화 도난 사건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둘은 그림 위조를 하게 된다. 그러나 순순히 풀리지 않는 명화 도난 사건을 여차저차해서 둘은 모든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나는 제임스와 마빈이 그런 일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멋지게 수행하는 장면에서에 너무너무 멋져 보였다. 아무리 이야기라지만 눈앞에 그림 위조를 하고 이야기를 해결해나가는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이야기의 카테고리에 #우정 #합작 이 두 가지는 진짜 들어갈 것 같다. 개미인 마빈, 소년 제임스의 합작이 성공을 거두었을 땐 너무나 기뻤다. 마치 영화관에서 주인공과 악역 주인공의 결투에서 멋지게 승리한 주인공을 보았을 때 내가 대신 기뻐 날뛰는.. 그런 기분이랄까. 솔직히 많은 책을 읽어본 내가 말하자면, 책 중에서는 이렇게 생생한 감정을 주는 이야기는 흔치 않다. 그래서 더더욱 재미있었다! 앞으로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