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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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데이비드라는 어린 소년이 독일 한 마을에 살고 있었다. 그 마을의 모든 집에는 다 정원이 있었는데, 데이비드의 집은 유일하게 정원을 따라가다 보면 마을 뒤에 자리잡고 있는 '세이 강' 과 연결된다. 그래서 데이비드네 집은 그 곳에 선착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 곳에 데이비드의 형이 빠진 이후로 데이비드, 그리고 여동생 베키 모두 절대로 가까이 갈 수 없도록 지지하셨다. 그렇지만, 데이비드는 시키는 대로 할 아이가 아니다. 며칠 전에 난 홍수에 떠밀려 온 카누를 타고 윗동네로 올라간 데이비드는 카누의 주인을 만나고, 주인인 그 아이가 데이비드를 겁주자 깜짝 놀라 카누와 데이비드는 동시에 뒤집혀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날부터 데이비드는 카누의 주인 '코들링 애덤' 이라는 소년과 함께 아주 특별한 여름이 시작된다. 몇백 년 전에 잃어버렸다는 전설 속의 보물을 찾아낸다는 걸로 아주 아찔한 모험이 시작된다. 소감 : 데이비드와 애덤은 정말로, 이때까지 읽은 모든 책을 총동원 해서 제일 용감한 주인공인 것 같다. 난 카누처럼 보호막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배는 당연히 못 탈 뿐더러, 보호막이 쫘르륵 붙어있는 기본형 배도 무서워한다. 저 마을에서 부자들은 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지만, 저렇게 위험천만한 모험을 할 생각은 어떤 소년 소녀도 하지 못할 것이다. 데이비드의 여동생 베키 역시 겁이 없다. 피를 물려받은 건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데이비드네 집안은 엄마를 제외하고 모두가 모험, 여행 등을 좋아한다. 세이 강에 대하여 그림이 나오진 않았지만 딱 들어보니 엄청 청결하고 물이 맑진 않은 것 같다. 하.... 그래, 한마디로 더럽다. 하지만 데이비드와 애덤. 이 용감한 소년단은 그까짓 더러움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수수께끼 같은 단서만으로 시간에 쫒기며 아슬아슬한 여정을 떠난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환상적이고 예상치 못한 모험이었다. 주인공들 못지 않게 스토리도 재미있는...

발레 우정

우리 발레 학원에서 나와 제일 친한 한수빈은 정말 멋지고 예쁜 발레반 친구였다. 하지만 그 생각은 정확히 어제 오후에 사라지게 되었다. 사건의 발단은 그저께였다. "얘, 김민지! 너 오늘 발레 가니?" 수빈이가 뒤에서 큰 소리로 불렀다. "나? 나 오늘 엄마랑 영화 보기로 해서 못 가. 오늘은 다른 친구랑 해."  "그래, 뭐 다인이랑 하면 되지. 영화 잘 보고 내일 보자!!"  나는 수업이 끝나고 교문 앞에서 떡볶이를 하나 사먹으며 집으로 타박타박 걸어갔다. 올해 5학년이 된 후로 수업은 거의 매일 2시 30분에 끝났다. 너무 피곤해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소파에 들어누워 엄마를 기다렸다. "띡-띡-띡-띡- 열렸습니다"  몇 분이나 잤을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민지 왔니?" 엄마였다. "응, 왔어 엄마. 우리 이제 가자! <Ho Ho Land>, 드디어 보는구나..!" 전부터 보고싶어서 엄마한테 졸랐던 호호랜드였다. 실제로 일어났던 연예인들의 로맨스를 영화로 모티브한 내용이다.  "도착했다! 와..." 영화관에 도착했는데 절로 환성이 나왔다. 작은 전광판에는 <호호랜드> 라고 쓰여있었고 그 아래를 보니 사람들이 끝도 없이 서 있었다.  "엄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우리 어떻게 봐? 볼 수 있는거야?" 난 약간 불안해져서 엄마께 여쭸다.  "평소보다 훨씬 많아서 엄마도 좀 놀랐는데 우리가 갈 상영관은 8관, 아이맥스관이라서 괜찮아." 안심하는 숨을 내쉬려고 하는 그 때, 주머니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함께 발레학원을 다니고 있는 같은 반 다인이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응 다인아." "민지 너 왜 안 와? 기다리고 있는데." 다인...

[강성태 66일 공부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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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강성태 작가는 엄마가 TV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책을 읽으라고 시키셔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공부법을 습관으로 만들자'를 강조한 책이다. 66일만 공부하면 일상 생활과 공부법이 하나가 되어 빠른 시간 안에 성적을 올리게 도와주는 책이다. 작가가 학생이었을 때부터 줄곧 써먹었던 방법이므로, 공부 말고도 체육 평가를 앞두고 힘든 턱걸이를 습관으로 만들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경험, 윗몸일으키기를 이 습관으로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경험 등 여러가지 다양한 경험을 담은 이야기이다. 공부법, 암기법, 노트 쓰는 법 등등 다양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소감 : 엄마가 소개해 주신 다른 책을 읽었을 땐 강요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1장도 다 못 읽고 덮어버렸다. 하지만 이 책은 꼭 공부법이 아니어도 여러 데다가 써먹을 수 있는 습관 만드는 비법 책이기 때문에 괜찮게 봤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작가가 고등학교 시절, 학교 체육시간에 턱걸이 시험을 볼 때 처음엔 1개도 겨우겨우 하던 턱걸이를 이 습관으로 시험 당일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하고 존경할 만큼 멋지게 해냈던 장면이었다. 보통 친구들도 하기 힘들어 해 10개 이상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진이나 폭력배들이었다. 하지만 습관으로 인하여 작가는 약 50개를 했다고 한다. 이 경험담을 듣고 나도 이 습관 방법으로 지금 부족한 것들을 채워 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요다'라는 생각, '강성태가 쓰는 책이다'라는 생각들을 떠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습관법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겠다. 앞으로는 안 되는 것들은 이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지. 이 책에서 말하는 습관 들이는 공부법 다섯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기존의 일상에 붙여라 2. 습관은 작게 시작해 크게 만드는 것이다 3. 중요한 일은 아침에 하라 4. 이상적인 하루를 미리 정해 놓아라 5. 66일을 지속하라. 습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