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 강에서 보낸 여름]을 읽고

소개 : 데이비드라는 어린 소년이 독일 한 마을에 살고 있었다. 그 마을의 모든 집에는 다 정원이 있었는데, 데이비드의 집은 유일하게 정원을 따라가다 보면 마을 뒤에 자리잡고 있는 '세이 강' 과 연결된다. 그래서 데이비드네 집은 그 곳에 선착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엄마는 그 곳에 데이비드의 형이 빠진 이후로 데이비드, 그리고 여동생 베키 모두 절대로 가까이 갈 수 없도록 지지하셨다. 그렇지만, 데이비드는 시키는 대로 할 아이가 아니다. 며칠 전에 난 홍수에 떠밀려 온 카누를 타고 윗동네로 올라간 데이비드는 카누의 주인을 만나고, 주인인 그 아이가 데이비드를 겁주자 깜짝 놀라 카누와 데이비드는 동시에 뒤집혀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날부터 데이비드는 카누의 주인 '코들링 애덤' 이라는 소년과 함께 아주 특별한 여름이 시작된다. 몇백 년 전에 잃어버렸다는 전설 속의 보물을 찾아낸다는 걸로 아주 아찔한 모험이 시작된다. 소감 : 데이비드와 애덤은 정말로, 이때까지 읽은 모든 책을 총동원 해서 제일 용감한 주인공인 것 같다. 난 카누처럼 보호막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배는 당연히 못 탈 뿐더러, 보호막이 쫘르륵 붙어있는 기본형 배도 무서워한다. 저 마을에서 부자들은 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고 한다지만, 저렇게 위험천만한 모험을 할 생각은 어떤 소년 소녀도 하지 못할 것이다. 데이비드의 여동생 베키 역시 겁이 없다. 피를 물려받은 건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데이비드네 집안은 엄마를 제외하고 모두가 모험, 여행 등을 좋아한다. 세이 강에 대하여 그림이 나오진 않았지만 딱 들어보니 엄청 청결하고 물이 맑진 않은 것 같다. 하.... 그래, 한마디로 더럽다. 하지만 데이비드와 애덤. 이 용감한 소년단은 그까짓 더러움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수수께끼 같은 단서만으로 시간에 쫒기며 아슬아슬한 여정을 떠난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환상적이고 예상치 못한 모험이었다. 주인공들 못지 않게 스토리도 재미있는...